2023년 여름을 강타하는 드라마 세 편이 방영되었습니다. 킹더랜드(윤아), 마당이 있는 집(임지연), 악귀(김태리)가 시청률 각각 9.1%, 1.2%, 10%로 출발하였습니다. 여기서는 이 세 작품에 출연한 배우 윤아, 임지연, 김태리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킹더랜드>의 윤아
<킹더랜드>는 킹호텔의 회장의 아들과 고졸출신 직원의 로맨틱코미디 드라마입니다. 상대역인 이준호는 이미 김과장을 통해서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이고, 윤아는 많은 스크린에서 분위기 있는 이미지와 달리 활달한 푼수 이미지로 인기몰이를 한 배우입니다.
윤아는 본래 소녀시대의 맴버로 데뷔해서 CF, 그리고, 흥행에 성공한 영화 공조1,2의 조연으로 액시트에서는 조정석의 전여자 친구 역으로 주연을 맡아 성공적인 데뷔를 하였습니다.
윤아는 1990년 5월 30일 생으로 현재나이 34세(만33세)이며 SM엔터테인먼트에 소속되어 있는 배우입니다.
킹더랜드에서는 영화에서 보는 케릭터를 옮겨놓은 듯한 윤아만의 케릭터를 형성해 가면서 어찌 보면 스토리 전개가 예측되는 드라마이지만, 회마다 나오는 재미로 인해서 시청자들이 채널을 고정하게 만들어 4회까지 방영되었지만, 시청률이 9.1%이며 계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것은 주목할만한 일이라 봅니다.
2. <마당이 있는 집>의 임지연
<마당이 있는 집>은 뒷마당에서 나는 수상한 냄새로 인해 완전히 다른 삶을 살던 두 여자가 만나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 드라마입니다.
이 드라마가 주목 받은데는 두 명의 배우 때문입니다. 한 명은 김태희이며, 또 한 명은 임지연입니다. 특히 임지연은 <더글로리>에서 박연진 역을 맡아 학교폭력 가해자의 역할을 맡게 되었는데 과거에 비해 훨씬 성숙한 연기력을 보여주며 높은 시청률을 이끌며 전국을 <더글로리> 열풍을 만들었던 장본인이었습니다.
임지연의 이름을 알린 영화는 단연 <인간중독>이었습니다. 이 영화로 인해서 연기력을 인정받고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게 됩니다. 최근 임지연이 출연한 드라마 모두 유행어를 만들어 내었는데 <더 글로리>에서는 "연진아"하는 것과 <마당이 있는 집>에서는 "남편 사망 정식"이란 메뉴까지 만들어 내었습니다. 현재는 1.2%이지만 아마도 회차가 반복될수록 좀 더 높은 시청률로 올라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봅니다.
3. <악귀>의 김태리
<악귀>라는 영화는 김은희 작가의 새로운 장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김태리는 구산영 역을 맡아 평소엔 소박하고 열심히 사는 공시생으로 또 한편으로는 악귀의 캐릭터로 연기를 했습니다. 아직 초반이기는 하지만 그녀의 표정의 변화에서 전보다 한결 성숙한 연기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작품의 특성상 어둡고 빠른 장면의 변화보다는 한 장면 한 장면이 복선을 암시하는 듯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연기자의 표정연기가 관건인데 이 부분을 충분히 소화했다고 인정을 하고 있습니다.
김태리는 영화'아가씨'를 통해 얼굴을 알렸으며, '리틀포레스트'에서 잔잔하지만 감동이 있는 주인공 역을 맡아 영화의 깊이를 한층 더했다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드라마로도 '스물다섯 스물하나', '미스터선샤인'으로도 탄탄한 연기력과 약간 엉뚱 발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아마도 김태리는 이러한 장르의 작품을 소화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면 한 작품에 하나의 캐릭터가 아니라, 1인 2역같은 역할을 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아직은 미스터리한 부분도 많은 초반인데도 10%대의 시청률이 나온다면 앞으로 더 많은 가능성을 보이지 않을까 기대합니다.